경찰이 성매수에 교통사고 후 도주까지 ▶인권사각지대◀




경찰이 성매수에 교통사고 후 도주까지

<앵커 멘트>

'민중의 지팡이'인 경찰의 기강. 어쩌다 이렇게 해이졌을까요?

현직 경찰관 둘이 각각 뺑소니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.

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<리포트>

지난 16일 자정, 서울 역촌 오거리.

서울 은평경찰서 소속 송 모 경위는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사거리에 진입한 승용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.

<인터뷰> 목격자 : "클락션 울리고 쌍라이트를 켜면서 따라가는데도, 중앙선을 넘고 신호까지 위반하면서 도망가더라고요."

차량 조회 결과 신원이 밝혀져 경찰이 추적에 나섰지만 송 경위는 이후 18시간이나 시간을 끌며 잠적했습니다.

경찰은 음주사실을 숨기려는 의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

<녹취> 서울 은평경찰서 관계자 : "우리 직원들이 들어오라고 해도 '알겠습 니다' 해놓고 안들어오고 자꾸 내빼는 거예요. 술을 마셨으니까 시간을 끌려고 그러는 게 아닌가 하는 거죠."

같은 경찰서 소속 이 모 경사는 지난주,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.

대상은 청소년, 그것도 동성의 남학생이었습니다.

이 경사는 지난 9월 동성연애 인터넷사이트에서 알게 된 남자 중학생에게 8만 원을 주고 성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입니다.

은평 경찰서는 지난 16일 이 경사를 해임했습니다.

또 차량 사고를 낸 뒤 달아났던 송 경위에 대해 처벌 수위를 고심하고 있습니다.

KBS 뉴스 류란입니다.

[사회] 류란 기자
입력시간 : 2008.12.30 (21:58) / 수정시간 : 2008.12.30 (22:25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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